이두은

Dueun Lee

대부분의 동물에겐 각 개체의 영역이 있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이 침범하면 겁을 먹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나만의 영역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 자아가 성장하면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도 소리로 개인 공간(personal space)에 대한 침범을 지속적으로 느껴왔다. 그 침범에 집중했다. 출생의 순간부터 부모와 분리되려는 특질을 식물의 생장 형태와 연결지어 가족의 분리, 또는 내가 자라온 과정에서 느껴왔던 복합적인 감정들을 그리며 적당한 거리를 찾아나가는 중이다.
Unstoppable / Oil on canvas / 72.2×90.9cm / 2022
Goodbye / Oil on canvas / 116.8×91.0cm / 2022
…Space / Oil on canvas / 130.3×193.9cm / 2022
Leftover / Oil on canvas / 193.9×130.3cm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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