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Sojung Lee

독립한 1인 가구 자취 여성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원룸과 삶을 그린다. 고향과의 거리감, 원룸이라는 한정된 주거환경, 여성으로 혼자 살면서 느꼈던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현재의 집이 불안정하다 느꼈다. 이번 작업은 원룸에 사는 1인 가구 여성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시작했다. 하나뿐인 원룸 창문에 보이는 건물이 싫어 창 옆에 예쁜 풍경 포스터를 붙여 놓은 친구, 현재의 집은 게임 속의 발판과도 같다는 친구, 갑작스럽게 들리는 초인종 소리가 무서워 문을 열지 못한다는 친구와 지금 집이 너무 자유롭다는 친구까지, 비슷한 원룸에 다양한 현재를 보내는 이들을 포착하여 그림을 그렸다. 그들의 방에서 오래 이야기하던 기억을 통해 감각에 의존하여 그들과 방을 표현했다. 그림을 그리며 원룸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각기 다른 삶을 포착하는 것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나머지는 다 자유” / Oil on canvas / 20x20cm / 2022
허상풍경 / Oil on canvas / 34.8×27.3cm / 2022

예비공간 / Oil in paper / 가변크기 / 2022
“서울에서 나의 삶은 삭막해” / Oil on canvas / 25.8×17.9cm / 2022
I’m fresh / Oil on canvas / 25.8×17.9cm / 2022
On the block / Oil on canvas / 22.7×15.8cm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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